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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소소한 행복

백세시대의 질문 평균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환갑잔치나 고희연이 민망해질 정도로 불과 수십 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칠순 중반이지만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 잘 놀러 가시지 않습니다. 그 연세에 막내로 신분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팔순이 다 된 분들이 백 세 전후의 부모님을 봉양하시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느라 이리저리 분주한 모습을 보자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이란 노래를 들어봐도 90대까지는 정정해서 저승사자 못 따라가겠고 100세가 되면 갈지 말지 고려해 보겠다 하네요. 본인이 좋든 싫든 백 세 안팎의 수명을 염두에 둬야만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 전 세대는 겪지 못했던 낯선 풍경으로 발을 내딛고 있습.. 더보기
나의 사주팔자 새해가 되면 재미삼아 사주를 보시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께서도 저의 사주를 보신 적이 있습니다. 내심 좋은 직업이나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주를 기대하셨을 턴데 결과는 그렇지 못하였나 봅니다. 그런 사주를 타고난 것이 저의 원죄인것처럼 부모님께 죄송스러웠고 폼나지 못한 미래에 암울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주풀이를 알려주시던 중간에 의아한 표정으로 제가 앞으로 말술을 마실 꺼라 역술가가 강조했단 얘기도 들려주셨지만 그 땐 흘려들었지요. 모두 설마했습니다. 허나 어느 순간부터 엄청난 양의 음주와 가무를 즐기게 되면서 그 역술가를 찾아 뵙고 조언을 청했습니다. 덕분에 역학에 관심이 생겼지만 저의 지적 능력으론 공부하기 너무 어려워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사주는 네 개의 기둥이란 의미입니다.. 더보기